음악과 체육의 모든 기본은 호흡!
‘작곡하는 종합무술가’라는 별칭으로 포항을 누비는 포항 권투 킥복싱 체육관을 맡고 있으며 선린대학교 재단법인 부국장 겸 여러 가지 수식어가 달린 관장 제해철(53)은 제자들 사이에서 수련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 제 관장은 5년간 고등학교 교사를 했으며, 현재는 세계킥복싱연맹 심판위원장, 대한아마추어연맹 실무부회장, 경호원연맹 경북본부장과 함께 선린대학교 국방체육 교수도 겸하여 포항 무도인 중에서는 그를 모를 자가 없다.
그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체육과는 거리가 먼 음악적인 부분으로 강변가요제나 대학가요제 등 방송출연의 수상내역이 있다는 것이며, 여러 가지 상패와 영상을 보여주는 제 관장은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고 “사실은 음악의 길을 걸으려고 부단히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어릴 때는 음악, 현재는 체육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제 관장은 두 부분의 관계를 호흡이라는 단어로 압축하였고 음악에도 복식호흡이 중요하듯 체육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내가 어릴 때 음악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체육인의 나의 모습도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많은 대화 속에서 알아 볼 수 있듯이 제 관장은 농담으로 “영원히 죽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나요, 영원히 호흡하면 됩니다”라는 말을 통해서도 그는 호흡의 중요성에서 거듭 강조했다.
바로 이것이 그의 제자들에게 접목시켜 가르치는 음악과 체육이 하나된 킥복싱 방법이기에 제 관장은 복싱을 시키기 전에 노래를 먼저 시켜본다고 말했다.
그의 수제자이자 프로 선수 권 혁(남, 20)은 “관장님께서는 각 선수마다의 박자가 있다고 한다. 1라운드에서 내가 고전하더라도 2라운드에 관장님께서 음악적인 부분에 대입시켜 그 선수의 박자를 알려주고 내가 그 박자를 알고 들어가면 분위기는 역전된다”며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 관장은 “포항 권투 킥복싱 체육관은 역사도 어느 체육관 보다 깊으며, 내가 음악, 체육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이 체육관도 또한 나의 제자도 성장하니 나는 더욱더 자신감이 있다”고 확신했다.
또 포항 권투 킥복싱 체육관은 28년 전통, 포항유일 한국권투위원회 공인인정, 한국킥복싱위원회 공인인정 하였고,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백종권 배출한 국내 유일무이한 음악과 획기적인 접목을 성공시킨 체육관이다.
대구영남신문
음악-체육의 획기적인 결합, 포항 권투 킥복싱 체육관에서 2013.08.15. 21:04
손주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