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걸출한 스타플레이어가 돼 과거 복싱 인기 되살리고 싶어”
포항권투(계명대) 박상희(볼트박) 이상호기자 2013. 10. 1.
한국복싱의 부활을 위해 사각 링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유망주가 있다. 세계전통 호국무예 경북본부 포항권투(관장 제해철) 소속 계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복싱 라이트급 박상희(23)다.
-이달 20일 프로데뷔 앞둔 심정은. “영광입니다. 관장님 덕분으로 어렵게 프로무대에 서는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11회 전국생활체육토너먼트 대회’ 준우승, 지난 2010년 3월 서울에서 열린 `KBI 제7회 전국생활체육대회’ 우승 등을 차지했다.
오는 20일 프로데뷔를 앞두고 있는 박상희를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복싱을 시작한 배경은. “고1때 체력을 키우기 위해 시작했고, 운동을 계속하면서 복싱의 매력을 알게 됐다”
-복싱의 매력은 무엇인가. “시합을 하다보면 내 자신이 더욱 강해진다는 점이다. 또 관중석에서 들려오는 환호성도 상당히 좋다”
-본인의 장점은. “경기를 펼칠 때 상대방보다 순발력이 좋다. 제일 중요한 것은 복싱 자체를 즐긴다”
-별명이 왜 볼트박인가.“육상스타 우사인 볼트처럼 시합에서 승리하면 비슷한 세리머니를 한다. 이 모습을 본 지인들이 부르기 시작해 별명이 됐다”
-기억에 남는 경기는. “지난 8월 동해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생활체육토너먼트 대회’가 기억에 남는다. 첫 게임에서 40초만에 KO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롤 모델이 있는가. “미국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를 닮고 싶다. 이 선수는 슈퍼라이트급, 슈퍼웰터급 등 5체급을 석권했고 전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복싱이 비인기종목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스타플레이어가 배출되지 못해 인기가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내가 스타플레이어가 돼서 다시 복싱의 인기를 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