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김도현, 김경록, 제해철본부장, 권혁챔피언, 권구현, 시상식 후 기념사진)
포항권투체육관(관장 제해철) 소속 선수 4명이 8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강원도 동해
시 망상해수욕장 특설링에서 사)대한생활체육복싱협회 주최, 제9회 전국생활체육복싱대
회에 출전, 금1, 은1, 동2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어, 향후 포항시 복싱발전에
큰 희망을 주었다.
첫 번째 금메달은 대회 마지막 날, 중학부 전국 최강 주먹들이 모인 -80kg급에 출전한 김
경록(이동중 3)이 차지하였다.
김경록은 대회 둘째 날, 예선에서 서울의 박수영을 이기고 준결승에 올라온 진해의 팽수
호를 맞아, 힘겹게 이기고 B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셋째 날, 같은 체급 A조 1위로
결승에 올라온 충남 당진의 강우석을 맞아, 포항사나이답게 1라운드부터 난타로 거칠게
몰아쳐 기선을 제압한 후,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원투스트레이트에 이은 강한 라이트 훅 한
방으로 상대를 녹다운시켜 KO승하여, 수많은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 속에 시원하게 우승
하였다.
이어 벌어진 고등부 -65kg급 결승전에는, 대회 첫째 날 진해의 정주헌을, 대회 둘째 날 경
기도 용인의 이민규를, 모두 2라운드 KO승으로 가볍게 물리친 권구현(동지고 3)이 역시 B
조 1위로 진출하였다.
상대는 같은 체급 A조 1위 강원도 대표 신남고등학교 복싱부 소속 장진석이었다. 1라운드
부터 체력과 노련미로 맞서는 상대에게 3라운드까지 기술적인 컴비네이션 난타공격을 퍼
부었으나, 주심은 개최도시 같은 강원도 장진선의 손을 들어, 관중들의 야유 속에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그 외, 대학부 -80kg급에 출전한 김대한(영남대), 중학부 -65kg급에 출전한 김도현(제철
중 1)은 모두, 처음 출전한 전국 대회에 3위를 차지해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중학부 -80kg급 우승 김경록과 중학부 -65kg급에 3위를 차지한 김도현은 중학생이
며 형제 복싱선수로서, 많은 박수갈채 속에 인기를 끌었으며포항시 복싱발전 전망을 더욱
밝게 하였다.
경북도민일보 최만수기자